오늘은 해외주식 거래 시 지출되는 비용들을 모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주식 거래를 하게 되면 2가지 비용이 지출됩니다.
첫 번째는 수수료, 두 번째는 세금인데요.
먼저 수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해외주식 수수료
국내주식을 거래할 때와 마찬가지로 해외주식 또한 매수할 때는 증권사에 매수 수수료, 매도할 때는 증권사에 매도 수수료가 지출됩니다.
매수, 매도 시 발생되는 수수료는 증권사마다 다른데요. 증권사에서 이벤트를 하거나 약관이 변경될 때마다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본인이 사용하는 증권사에 연락해서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때에 따라서 수수료 협의도 가능)
해외주식 세금
세금은 총 3종류 증권거래세, 양도소득세, 배당소득세가 있습니다.
먼저 증권거래세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증권거래세
중권거래세는 '거래세'라고도 하구요, 주식 거래 시 자연스럽게 발생되며 거래 수수료와 함께 자동으로 차감되기 때문에 따로 세금납부에 대한 신경을 쓸 필요는 없지만 수익, 손해와 상관없이 무조건 발생되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한 경우에는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증권거래세의 금액은 국가별로 조금씩 다르고 세계적으로는 증권거래세가 폐지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 남아있는 나라들의 세율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증권거래세 세율 | ||
증권거래세 | 매수 시 발생 | 영국 0~1% |
매도 시 발생 | 미국 0.00051% 중국 0.1% 베트남 0.1% |
|
매수, 매도 모두 발생 | 홍콩 0.13% | |
증권거래세 폐지 | 캐나다,일본,싱가포르,호주,스위스,독일,프랑스,오스트리아,네덜란드,핀란드,이탈리아 |
매수할 때는 영국이 0~1%, 매도 시에는 미국이 0.00051%, 중국과 베트남은 0.1% 발생하며, 홍콩은 매수, 매도 둘 다 0.13%씩 발생합니다.
예를 들면, 영국 주식을 1억 원어치 구매했을 경우 매수 1%면 100만원을 증권거래세로 내야 합니다. 또는 내가 중국 주식을 구매하고 나중에 판매할 때 1억 원어치의 중국 주식을 판매했다면 0.1%인 10만원을 내야겠죠.
증권거래세가 없는 나라들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양도소득세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양도소득세
양도소득세는 매도를 했을 때 수익이 발생하면 납부를 해야 됩니다.
내가 투자한 원금을 제외하고 차익으로 수익이 발생했다면, 이 경우 수익분 기준으로 22%의 세금이 붙습니다. 이를 양도소득세라고 합니다.
다만 수익이 250만원 이하라면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250만원까지는 공제를 해주는데 250만 원이 초과되면 초과된 수익부터 22%의 세금을 납부해야 됩니다.
예를 들어 해외주식으로 300만원의 이익이 발생했다면 250만원은 공제가 되고, 초과된 수익 50만 원에 22%인 11만 원이 양도소득세로 부과됩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의 경우, 거래를 1건당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1년을 종합하여 이익과 손해를 합산한 금액으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A 종목에서 200만원 이익을 보고 B 종목에서 400만원의 이익을, 하지만 C 종목에서 300만원 손해를 봤다면 200만원 + 400만원 - 300만원 = 총 300만원 수익입니다.
여기서 250만원은 공제되기 때문에 3 종목의 수익인 50만원에서 22%인 11만원이 세금으로 납부되게 됩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자발적으로 신고해야 되고, 올해 수익이 발생했다면 내년 5월까지는 신고를 해야 하며 신고가 늦으면 가산세(1일당 0.025%)가 부과되기 때문에 잘 챙겨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배당소득세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배당소득세
배당소득세는 배당금을 받게 되면 발생하게 됩니다.
배당금이란, 기업이 이익을 발생시켜서 회사 내에 누적된 이익금 일부를 기업 주주들에게 분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기업에서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준다는 말이죠.
국내와 비교했을 때 해외의 배당금은 제법 쏠쏠하게 들어오는데 이 배당금에 세금이 붙습니다.
한국의 경우 국내 배당금의 배율은 15.4%(소득세 14%+지방세 1.4%)입니다. 왜 국내의 배당금세율을 알고 있어야 되냐면 해외 나라별 배당세가 15% 미만일 경우 차익이 원화에서 결제됩니다.
국가별 배당소득세율 | ||
국가 | 현지 배당소득세율 | 국내 원천징수세율 |
미국 | 15% | 없음 |
일본 | 15.315% | 없음 |
캐나다 | 15% | 없음 |
호주 | 15% | 없음 |
네덜란드 | 15% | 없음 |
핀란드 | 15% | 없음 |
대만 | 20% | 없음 |
중국 | 10% | 5.4% |
홍콩 | 0 | 15.4% |
베트남 | 0 | 15.4% |
싱가포르 | 0 | 15.4% |
영국 | 0 | 15.4% |
표를 보시면 현지에서 15% 이상 소득세가 부과되는 나라는 한국에서 세금을 부과하지 않습니다.
다만 해외에서 배당금의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나라는 한국에서 국내 배당금세율로 세금을 떼갑니다.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영국 같은 경우는 배당금의 세금이 없죠.
하지만 이 경우 한국에서 15.4%의 세금을 납부하게 됩니다.
중국의 경우 현지 배당소득세율이 10%인데 15% 미만이기 때문에 나머지 5.4%를 한국에서 배당소득세로 납부합니다.
배당소득세는 원천징수방식이라 세금신고를 할 필요 없이 증권사에서 자동으로 처리해 주지만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으로 직접 신고해서 납부해야 합니다.
그런데 배당금으로 2,000만원을 초과하려면 해외주식 안에 10억 정도는 있어야 된다고 하네요.
오늘은 해외주식 거래 시 지출되는 비용을 설명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