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사과, 설 인사로 일본어 영상 올린 천안시 논란 무슨 내용이길래?

 

천안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사과문

 

충남 천안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요즘에 유행하는 일본어를 사용해서 영상을 찍어 올렸다가 논란이 일었고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어떤 일본어 였을까요?

 

 

해당 영상은 설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께 안부 인사를 드리는 영상이었습니다. 한복을 입은 천안시 캐릭터인 호두과장이 '모에모에큥', '오이시쿠나레' 등의 요즘 유행하는 일본어를 남발했습니다.

 

 

오이시쿠나레는 한국어로 '맛있어져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모에모에큥은 특별한 뜻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귀여움을 강조하는 주문같이 '얍!' 같은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 메이드 카페에서 종업원이 음식을 가져다주고 저런 주문을 외치는 모습이 유튜버들을 통해서 많이 알려졌습니다. 최근 개그맨 김경욱씨의 부캐이며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일본인을 따라하는 컨셉인  '다나카상'의 유행어로도 많이 알려졌습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한국 명절인데 일본어를 쓰는 것이 옳지 않아 보인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컨텐츠이자 유행어니까 웃고 넘길 수도 있지만 그저 불편해서라기 보다는 굳이 설날에 일본어를 쓰는 영상을 올려야 했냐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