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테크꼬마입니다.
오늘은 제가 신혼부부 공유 가계부 어플을 추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은 아마 신혼부부이시거나 아니면 가계부에 관심이 있어서 보시는 분들일 거잖아요.
아직 가계부를 쓰고 있지 않다고 하시면 꼭 가계부를 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가계부를 쓰면 정확히 얼마의 수입이 들어왔고, 얼마를 썼고, 그래서 현재 얼마가 남아 있는지를 한눈에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를 하고 그냥 하루가 지나가는 게 아니라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계부를 쓴다는 이 행동 자체만으로도 괜히 가계부의 눈치를 보게 된달까요.
그래서 내 소비를 한 번 더 살펴보고 내가 소비를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계부 어플 추천
그리고 또 가계부 어플을 쓴다면 검색기능이 있기 때문에 내가 이 옷을 언제 샀고, 얼마를 주고 샀는지, 어느 주기로 사고 있는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으니까 되게 유용할 때가 많습니다.
저는 20살 때부터 핸드폰으로 가계부를 쓰기 시작해서 10년 동안 꾸준히 쓰고 있는데, 저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서 앱스토어에 가계부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위플과 편한가계부 이렇게 두 개를 써봤습니다.
위플보다는 편한가계부가 조금 더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좋아서 오래도록 사용하다가
결혼을 하게 되면서 와이프랑 서로 얼마를 썼고, 얼마가 남아 있는지, 실시간으로 보고 싶은데 이 어플은 같은 계정을 쓰면 공유는 가능하지만 누구의 지출인지 분간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소개하고 싶은 어플이 바로 BuBoo라는 어플인데요.
이 어플은 제가 네이버에서 공유 가계부라고 검색했을 때 가장 먼저 나와서 사용을 해보게 됐고 작년 11월부터 썼으니까 1년 넘게 편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 어플이에요.
간단한 어플 설명과 장/단점도 말해보고, 팁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BuBoo
어플 설명
일단 어플을 켜면 메인화면이 나오는데요.
하단에 왼쪽에서 두 번째 가계부탭을 누르면 달력 형태로 수입과 지출, 잔액과 예산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앙에 있는 일정탭에 들어가면 서로의 일정도 확인할 수 있고
종모양의 알림 탭에서 업데이트된 사항들을 볼 수 있고
맨 오른쪽 설정탭에서는 가계부의 요소들을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어플 장점
이 어플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먼저 어플을 켜자마자 나오는 화면이 내가 설정한 사진이다 보니 결혼사진이나 서로 잘 나온 사진, 내가 좋아하는 사진을 해 놓으면 어플을 켤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왼쪽 위의 바코드를 눌러보면 지갑이라는 항목이 나오는데 멤버십이랑 쿠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멤버십은 할인받거나 적립받을 때 어플 켜고, 바코드 뜰 때까지 기다리고, 상대방 거로 적립해야 되는데 상대방이 지금 없는 상황일 때 저장해 놓고 쓰기 좋구요.
쿠폰은 카카오톡으로 받은 쿠폰들은 카카오톡에서 따로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한데 가끔 문자로 오는 쿠폰들도 있잖아요.
그건 까먹거나 사진첩에서 뒤로 넘어가면은 잊어버리기 쉽기 때문에 여기에 넣어 놓으면 확인할 수 있어서 되게 편합니다.
기본적으로 공유 가계부이기 때문에 내가 수입이나 지출을 적으면 상대방한테 알림이 가구요.
상대방이 적으면 저에게 알림이 옵니다.
하나의 계정을 같이 쓰는 게 아니라 각각의 계정으로 함께 관리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당연히 다른 가계부 어플처럼 서로의 자산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지출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어플의 또 하나 장점은 객체별로 즉, 누가 얼마를 썼는지 쉽게 보여서 용돈 관리가 편합니다.
그리고 저는 일정탭이 같이 있는 게 마음에 들었는데 원래는 네이버 캘린더를 쓰다가 가계부에 일정탭이 있다 보니까 이거를 더 쓰게 되더라구요.
혹시 이 글을 BuBoo어플 개발자분이 보신다면 살짝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등록된 일정에 알람 기능은 없어서 알람은 안 옵니다.
며칠 전에 어머니 생신이셨는데 제가 적어놓고 까먹어버려 가지고 알람이 왔으면 참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정 어플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감안하고 잘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뜨는 광고가 좀 불편해요.
광고 없는 버전은 유료로 구매해야 되는데 사실 개발자분들도 수익이 있으셔야 되니까 이해는 됩니다.
마지막으로 단점을 꼽자면 디자인이 살짝 아쉬워요.
심플한 디자인인데 사실 이것도 취향차이다 보니 이런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만족하실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드네요.
가계부 어플 쓸 때 필요한 팁
이렇게 전반적인 설명은 다 드린 것 같고 제가 가계부를 10년 정도 쓰다 보니까 가계부 쓸 때 필요한 몇 가지 팁을 말씀드려 볼게요.
1. 카테고리의 세분화
예를 들어서 술 약속이나 간식이나 장 본거 이런 입에 들어가는 거를 전부 [식비]라는 카테고리에 한 번에 넣어버리면
만약 술 약속이나 간식의 횟수가 많아서 지출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걸 줄여야겠다는 판단이 잘 안서거든요.
쇼핑도 그냥 쇼핑이 아니라 옷인지, 화장품인지 이런 식으로 카테고리를 잘 나눠야 내 소비습관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내 카드 결제일 기준으로 가계부 시작일 설정
보통 가계부의 시작일을 설정할 수 있는데 이 시작일은 내 카드 결제일 기준으로 대금이 시작되는 날로 정하고 배우자와의 카드 결제일은 통일시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카드 결제일이 15일이라면 보통 전월 1일 ~ 말일까지의 대금이 결제가 될 텐데 이런 경우에는 가계부 설정을 1일로 하시면 됩니다.
3. 객체 카테고리 관리
마지막으로 어플에 객체 카테고리를 관리할 수 있는 항목이 있는데요.
객체는 너무 많으면 오히려 복잡하고 불편해서 남편 / 아내 / 생활비 / 고정비 이렇게 크게 4가지로 나눠서 사용하시는 게 편하실 거예요.
오늘 이렇게 신혼부부 공유 가계부 어플 추천도 하고 가계부의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봤는데요.
저도 신혼부부고 돈관리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아직도 열심히 배우는 중이고 개선해 나가는 중이니까 우리 같이 가계부 열심히 써서 목표하는 바를 꼭 이룰 수 있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